2020. 10. 3. 19:02ㆍ-여긴 어디야?
길고길었던 그리고 끝나지 않을거 같았던 연휴가 막바지로 향하고있다.....
근 3일간 기름진 명절음식과 한잔 두잔 부딪히며 들이부은 알콜로 인해 몸은 천근만근 ( ___ ____ )
이런 명절스트레스의 일부를 해소해보고자
오늘은 청계산으로 등산작전을 시행해 보았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출구로 나와 공영주차장 쪽으로 주욱 걷다보면
이런 굴다리가 하나 나온다 이곳을 통과해서
오르막길을 쭈욱 올라가다보면 등산로 입구가나오고
여행의 서막이 시작된다.
오늘은 간만의(?) 모험이라 목적지는 옥녀봉(375m)로 잡고 출발을 하였다.
너무나도 유명한 산이어서 그런지 등산로가 굉장히 정리정돈이 잘되있었다.
계단마감도 굉장히 만족하였고 훌륭했다.
그러나 유명세 때문인지 굉장한 인파가 맞이해주었다.
경사가 있는 계단을 많은 인파로인해 줄을 서서 맞춰올라가야 한다는게
등산을 하는건지 물놀이장 슬라이더 줄을 기다리는건지 약 0.8초간의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불평도 잠시 1시간여 시간이 흐른뒤 오른 옥녀봉 정상에서의 큰'숨'은
올라오면서 느꼈던 염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충분하였다.
날이 흐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멀리 큰 건물들도 보이고 고속도로를 바삐 지나다니는 차들도
개미만하게 보이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옥녀봉 간판앞에서 기념사진을 득하고
무거운 다리를 이끈채 터덜터덜 한발한발 산행을 마감하기 시작했다.
간단한 평가를 내린다면
정말 서울근교에 이정도의 교통편과 적당한 등산 난이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청계산 만한 산은 굉장히 드물것.
하지만 그만큼 유명세 때문에 많은 동료(?)들과 같이 여행을 하는 마음으로 조금의 여유와 다른 동료들을향한 배려심을 챙겨야 할 것. 같다.
마지막 함정은 등산로 입구 근처에 코끝을 유혹하는 식당들이 모험가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다이어트 및 운동을 목표로 하신분이라면 얼른 코를 움켜쥐고 청계산입구역으로 향하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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