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 19:55ㆍ-여긴 어디야?
지난번 켄싱턴의서의 마지막을 시작(?)으로 그주변의 또다른 숙소인 '더벨로시' 를 소개하고자 한다.
솔직히 처음 주소를 찍고 도착했을때
안좋은 쪽으로 살짝놀랐다.
네비가 우리를 인도한 곳에는 무슨 공사장이 보였고 그옆은 밭이였고 보이는 뷰는 전부 산이었다.
그리고 이쁘장(?)한 건물들이 몇채 서있는게 다였다.
살짜악 짜증이 밀려왔지만 .... 숙소에 들어간 뒤 모든짜증은 안도의 한숨으로 나왔다.
청결하고 깔끔한 숙소
어른이 5번정도 왕복수영을하면 지칠정도의 실내 풀장, 온천수같은 풀장물온도
아이들이 진짜 땀을 흘리다못해 잠옷이 다 젖을 정도의 아이들 놀이터 등등
사진으로 보던것보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
일단 시작은 옷을벗었다.(으잉?) .... 아니 수영복을 환복했다.
정신없이 우리는 풀장에 뛰어들어갔다. 온가족들의 첫 마디가 '아흐~ 따뜻해 온천같다.' 였다.
그날 숙소에 오기전 속초해변가를 구경하고 왔던터라 몸에 냉기가 가득차 있을때였기에
우리 모두는 풀장에서 수영은안하고 목까지 푸욱... 담근채 온천욕을(?) 즐겼다.
그러곤 깔깔거리며 서로의 얼굴을 감상하다 아이들은 2층에 있는 놀이터로 향하였고
어른들은 풀장을 지키며 추위에 떨었던 몸을 손가락이 반건조 오징어가 될 정도로
담구고 있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만족스럽고 어른들은 어른들 끼리 아주 아주 만족스러운 그런 곳이었다.
베드 컨디션이며 안에 구비되어있는 가재용품들도 굉장히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하였다.
일단 대충 생각나는정도는 ...
정수기와 냉장고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인덕션 그릇 숟가락 젓가락 세탁기 여러 종류의 컵들이 있었어서 음식을 해먹기도
챙겨간 음식들에게 다시 생기를 불어 넣기에 충분하였다.
화장실은 꽤 넓고 어두운 타일의 색이 왠지 모르게 안정감을 주었다.
쓰레기 통이 여러개 있었지만 워낙 냄새에 민감한 본인(자주 씻지는 않는편.)이라 쓰레기가 어느정도 발생된 때마다
외부에 있는 분리수거장에가서 쓰레기들을 정렬시키곤 했다.
-아, 마당쪽에 외부 풀장에도 오전마다 사장님이 물을 갈아서 채워넣으시던거 같은데 그날 야외 온도가 너무 급추위라
우리가족은 실내 풀장만 이용하였다. 외부 풀장옆으론 튜브 바람충전소도 있으니 따뜻한 여름에 가실분들은 참고..-
그렇게 시원하게 온천아닌 온천같은 풀빌라를 1박2일동안 시원하게 풀어냈다.
정말 큰 장점은 아이나 어른들 모두가 만족할만한 곳이라는거 애들이 애들끼리 너무 잘놀아준다.
풀장 시설도 사진과 같이 진짜 넓다 ... 국내에서도 풀빌라를 몇번 다녀봤는데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사이즈라니 ..놀라웠다.
2층에 아이들 놀이시설이 따로 되어있어 애들과 나 각자의 프라이빗한 휴일을 보낼수있다.
정말 팔방 아니 십육방으로 미인인 풀빌라 투어였다.
이건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부분은 가끔 풀장물빠지는 곳에서 하수구 냄새가 조금 올라올때가 있다. 계속올라오는 것은 아니라
크게 신경은 안씃지만 나같은경우는 굉장히 민감한탓에 풀장 바로 옆에 달려있는 큰창을 열었다 닫았다를 몇회정도 한거같다.
이건 케바케..
집으로 복귀하던날 정말 개운(?)하게 피로감없이 복귀를 할 수 있었던.. 근래 가본 숙소중 단연 최고였던거같다.
이상
'-여긴 어디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후기]속초 켄싱턴 리조트(숙소콕,일출목적) (0) | 2020.11.28 |
---|---|
기름진 명절음식 과다섭취 플러스 과음은 등산으로 해소한다 (0) | 2020.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