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the solar system]3. 금성

2020. 12. 6. 08:47-우주이야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현재로써는 태양계 내에서 유일하게 생물체가 존재하는 행성이다.

 

근데 이 지구와 아주 유사하고 마치 쌍둥이 같은 행성이 지구보다 조금더 태양과 가까운 위치에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샛별' 이라고도 부르는 금성이다.

 

오늘은 금성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금성은 우리 지구에서 비교적 직접적인 관찰이 가능하다.

 

하루일과가 시작하기전 아침 일과가 끝나고난 후 두번 우리와 아이컨텍이 가능한데

 

아침에는 동쪽하늘에서 저녁에는 서쪽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그냥 보았을때는 밝게 빛나는 동그라미처럼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관찰을하면 우리지구 주변을 돌고있는

 

달처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금성의 대기에는 이산화탄소로 가득차있어서 아무리 좋은 망원경으로 관찰을 해도 지각을 관찰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우리 지구에서는 파장이 긴 전파를 이용하여 그의 겉표면을 관찰한다.

 

 

 

1. 금성은 탄생비화

 

금성은 탄생 하자마자 미행성들과 여러번 충돌했을 것으로 여러 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물론 아직 답은 모른다.)

 

로 인해 지표가 가열되어 휘발성 강한 수증기와 일산화탄소의 증발이 활발히 일어나고,

 

그 후 수증기와 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한 금성의 원시 대기가 만들어진다.

 

고온이 된 지표는 뜨거운 마그마의 바다로 뒤덮이게 된다.

 

미행성의 충돌이 끝나면 원시 대기와 지표는 식고, 마그마의 바다 표면에는 지각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냉각은 계속 진행되면서 수증기가 응결해 비가 내리고 바다가 형성된다.

 

이후 태양의 온도가 초기보다 증가함에 따라 금성의 지표면은 다시 뜨거워지고, 바다는 증발한다.

 

증발된 수증기는 태양 자외선에 의해서 수소와 산소로 분해된다.

 

가벼운 수소는 대부분 금성에서 탈출하고, 결국 이산화탄소가 금성 대기의 주성분이 된다.

 

이산화탄소 대기의 온실 효과로 지표는 고온 상태가 되고,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황산 구름이 형성되어

 

현재의 금성과 비슷한 모습이 만들어진다.

 

한마디로 우리가 겉에서 보는 '아 저 샛별은 정말 아름답다' 라는 생각보다 금성은 생지옥 그 자체 이다.

 

그러니 저 샛별에가서 발자국을 찍어봤으면 하는 생각은 아직은 접어두는 것이 상책이다.

 

특히 금성이 이런 환경이 된 이유는 우리지구가 요즘 앓고 있는 온실효과의 폭주현상으로 인해

 

이루어졌을것이라는 예측이 거의 확정적이다. (그러니 우리는 지구를 아껴야 한다... 지옥에가기 싫으면)

 

 

 

 

2. 금성은 반대로 돈다고?

 

아 돌리고 돌리고 ~ 행성들은 태양주위를 돌면서 각각 스스로도 회전을 하고있다. 

 

근데 금성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과는 다르게 반대 방향으로 자전을 한다.

 

그렇다 다른대부분의 행성들은 우리 지구처럼 동쪽에서 해가떠서 서쪽으로 해가 지지만

 

금성은 그와 반대로 서쪽에서 해가 떠서 동쪽으로 해가 진다는 것이다.

 

금성의 자전축은 적도 면에 대략 3° 기울어진 177°이다. 3°가 아닌 177°를 사용하는 것은 금성의 역회전을 포함하는 수치다. 

 

현재 과학으로는 왜 금성이 저렇게 말을 안듣는지(?) 확실한 증거를 알지는 못하지만, 태양과 다른 행성들의 중력 섭동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만 하고 있다.

 

이 금성의 궤도는 다른 대부분의 행성들에 비해 굉장히 우리가 알고있는 동그라미에 가까운 궤도를 가지고 놀구있다.

 

이 금성의 공전 주기는 약 225일, 지구에서의 1년보다 약 1/3 가량이 적은 셈이다.

 

근데 자전주기의 시간은 약 243일, 그렇다 금성에서의 하루를 보내면 태양을 한바퀴 돌고도 더 가는 셈이다.

 

그야말로 금성에서는 시간이 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금성에서 하루를 보내면 지구에서는 약 3,4개월 가량이 흘러있기 때문에 만약 금성에서 생물체가 우리 지구에 놀러온다면

 

왜들 그렇게 바쁘게 사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한다.(태양부터 빠르게 움직이니..)

 

금성과 지구가 이런 시간적 여유가 다른 이유는 금성에 핵에 그 답이 있다고 한다. 

 

금성은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와 같이 핵이 있지만, 그 핵은 자기장을 갖고있지 않은 금속 물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성에서는 한번 스스로 도는것이 태양을 주위로 한바퀴 도는것보다 더 힘들어 하고있는 것이다.

 

 

 

 

 

 

3.  금성의 겉모습과 속마음

 

 

서론에서도 얘기를 다뤘듯이 금성은 지구에서 그 지각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기가 어렵다. 아니 현재 우리 지구의 과학으로는

 

관찰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금성을 둘러 싸고 있는 대기가 짙고, 설사 우주선을 띄워 관찰을 하려 해도

 

고온과 고밀도의 대기 탓에 기능이 정지되어 오랜 시간 연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된 과학으로 탐사선이 금성에서 좀 더 버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전파를 통해 금성의 두꺼운 대기를 뚫고 지표를 관측할 수 있게 되었다.

 

금성의 겉모습은 화성의 겉모습과 비교되게 상대적으로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과학자들은약 5억 년 전에 대규모의 용암이 흘렀고, 이 용암은 많은 수의 구덩이가 메워졌기 때문이다.(물론 이것도 아직은 추측에 불과한다.)

 

이 금성의 겉모습을 관찰해보면 북쪽과 남쪽 극지방에서 큰 차이가 보인다.

 

북쪽의 지역은 구덩이가 거의 없는 고원지대로 산들이 많고, 남쪽지역은 상대적으로 평평한 구덩이들이 많다.

 

금성의 내부구조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의 과학으로는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맛만보는게 가능한가보다.)

 

금성의 반지름이 6,052km(지구의 0.95배),

 

질량은 4.82x1024kg(지구의 0.82배),

 

밀도는 5,240kg/m3(지구의 0.95배)

 

이는 지구와 매우 비슷한 수치로, 이를 바탕으로 금성의 내부구조는 지구와 비슷하다고 가정한다.

 

즉, 금성은 암석의 지각(금성 착륙선이 확인함), 맨틀, 금속핵(부분적 용융상태)으로 이루어졌다고 추측만 하고있을 뿐이다.

 

 

 

 

해외 서양에서는 금성을 로마신화의 Venus 라고 부르고 있고,

 

메소포타미아에서는 금성의 아름다움(밝기) 때문에 미의 여신 이슈타르 라 불렸고,

 

이후 그리스에서는 아프로디테 등 세계 각국에서 금성의 이름을 아름다운 여성의 이름으로 붙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름다운 겉모습과는 다르게 금성에 발자국 하나 찍으려면 목숨걸어야 한다. 아니 죽어서나 갈 수있을듯)

 

종교계에서도 이 금성은 기독교계에선 '루시퍼'(빛을 가져오는자), 라고 칭하고있고 

 

불교계에선 석가모니가 이 금성을 보고 진리를 발견했다고 전해질만큼 우리 지구에서는 굉장히 아름답고 빛나는

 

존재임은 변함없을 것이다.

 

 

 

 

 

이렇듯 얉고짧게나마 금성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 알아보았는데, 금성은 정말 개인적으로 궁굼한 별이다.

 

이것저것 '미신'에 의하면 금성은 신이 만든 우주의 모든 생명체들의 죽은후 체벌을 받는 지옥이라는 속설도 있고,

 

(실제로도 지옥과 같은 환경이긴 하다.)

 

신이 가장 아끼는 사람이 죽어서 된 별이라는 속설도 존재한다.

 

 

 

너무 아름다운 별이기에

 

그저 지구에서 아침 저녁으로 관찰을 할 수 있다는것에 감사만 해야겠다.

 

 

 

 

 

이상.

 

 

 

 

 

'-우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양계:the solar system]5. 목성  (0) 2020.12.10
[태양계:the solar system]4 . 화성  (0) 2020.12.09
[태양계:the solar system]2. 수성  (0) 2020.12.05
[태양계:the solar system]1. 태양계?  (0) 2020.12.02
테라포밍  (0) 2020.11.29